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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 모험을 즐기는 <백룡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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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10:01 | 조회 1071





백운산 자락 동강 옆에 있는 동굴의 이름이 백룡동굴인 까닭은 뭘까? 그리고 다른 동굴과 달리 국내 유일의 동굴체험장이라는 이유가 뭘까? 어름치 마을에서부터 차근차근 근원을 찾아보자.





백룡동글로 가려면 어름치 마을을 먼저 찾아야 한다. 어름치마을 맨 안쪽이 백룡동굴이기도 하고, 백룡동굴과 함께 모험레포츠를 즐기기에 어름치마을이 제격이어서다.
평창읍을 지나 정선 쪽으로 가다가 미탄에서 어름치마을로 향하면 된다. 동강과 맞닿아 있는 이 마을은 동강 래프팅의 시발점이기도 하고 동강 민물고기 박물관이 있기도 하다. 또 마을 언덕에서 동강을 향해 짚라인을 타고 날아볼 수도 있고, 캬라반과 팬션에서 묵으면서 동강 트레킹을 즐겨볼 만도 하다. 특히 마을 옆을 흐르는 동강과 창리천에는 천연기념물 259호로 지정된 어름치가 많다. 1급수에 사는 어름치를 보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어름치마을은 본동과 문희마을로 나뉘는데 백룡동굴은 문희마을에 있다. 동강을 거슬러 올라가면 만나는 마지막 마을이다. 마을입구에 백룡동굴 체험장이 있고, 옆에는 백운산 칠족령 전망대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다.





백룡동굴이 발견된 이야기는 무척 흥미롭다. 1976년에 정무룡이라는 주민이 절벽에 있는 작은 구멍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을 느끼고, 동네 청년들과 동굴 탐험을 시작했다. 파고 긁어내며 들어간 동굴은 상상을 초월하는 경이로움으로 가득했다. 한 사람의 호기심으로 드러난 동굴은 그렇게 세상에 알려졌다. 그래서 동굴이 위치한 백운산의 앞 글자와 발견자의 마지막 이름자를 붙여 백룡동굴이라 명명했다. 1979년 천연기념물 260호로 지정되면서 관련 학자들의 조사와 연구가 시작되었고, 2005년 생태체험학습장 개발에 착수해 2010년 현재의 백룡동굴 생태체험학습장이 문을 열었다.









백룡동굴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체험형 동굴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동굴들은 내부경관을 보여주는 관광형 동굴이다. 그래서 굴 속에 구경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조명도 설치하고 길도 잘 만들어 놓는다. 그러나 백룡동굴은 원시 상태의 동굴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도록 인공시설을 일체 넣지 않았다. 동굴 안에 조명이 하나도 없이 말 그대로 칠흑 같은 어둠 속을 휴대용 조명만으로 다녀야 한다. 또 굴 속의 작은 구멍 사이를 애기들이 배밀이 하듯이 엎드려서 가기도 하고, 군대에서 포복하듯이 네발로 기어서 지나기도 한다. 말 그대로 암흑 속 윈시 형태의 동굴을 탐사하는 체험이다. 그래서 다른 동굴을 관광형 동굴이라고 부른다면 백룡동굴은 체험형 동굴이라고 부른다. 또한 동굴의 보존을 위해 한번에 20명, 하루에 최대 240명만 동굴에 들어갈 수 있다.







백룡동굴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다른 동굴과는 달리 준비를 많이 해야 한다. 그러나 체험객 개개인의 준비가 아니라 동굴체험장에서 모든 준비를 갖추고 있어 빈손으로 방문을 해도 전혀 문제없다. 동굴체험을 예약하고 현장에 도착해 체크인을 마치면 동굴 탐사용 옷과 장갑, 해드랜턴이 달린 헬맷을 착용하게 된다. 그리고 안전교육을 받고 나서 동굴을 향해 나서게 된다. 동굴 입구까지는 보통 배를 이용하지만, 비가 오거나 도선 운항이 불가능 할 경우에는 산길로 이어진 데크로 이동한다. 동굴 전문 가이드가 탐사 내내 부근의 자연과 동굴 내부 풍경을 자세히 설명해 준다. 한 줄기 빛 조차 들지 않는 암흑의 동굴 속에 있다는 짜릿함과 갖가지 모양의 종유석과 동굴풍경을 보는 재미는 어디서도 맛볼 수 없을 만큼 매력적이다.







백룡동굴은 A~D구역이 발견 되었지만 일반인에게 공개된 코스는 A구역 뿐이다. 내부 길이는 왕복 1.5km로, 탐사에 2시간 남짓 소요 된다. 동굴 안에는 동굴 방패, 꽈배기 모양의 위석순, 두들기면 피아노 소리를 내는 커튼형 종유석, 종유관 그리고 동굴 팝콘이 내부에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휴석 등 신기한 형태의 동굴생성물이 자라고 있다. 특히 달걀형 석순은 다른 석회동굴 내에서도 발견되지만 백룡동굴 내의 것들은 내부가 연 노랑색이고 그 주위가 백색을 띠고 있어 실제 달걀과 똑같은 모양을 하고 있다.
또한 약 3만년 전의 것으로 추측되는 소의 대퇴부 뼈가 석순에 응고된 채 발견되어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동굴 속에서만 사는 새우와 거미도 볼 수 있다. 더욱이 놀라옴 것은 백룡동굴 내에 종유석과 석순이 여전히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개방된 동굴의 끝부분은 대형 광장이라 불리는데, 이곳에서 체험자는 어둠과 빛의 소중함을 느껴보게 된다. 가이드의 조명과 체험자의 헤드 랜턴을 모두 끄고 차갑게 스치는 물 분자를 느끼며, 어디선가 떨어지는 물방울 소리의 울림을 듣는다. 모든 괴로움과 슬픔을 백룡동굴에 내려놓고 가라는 가이드의 목소리가 조용히 울려 퍼진다. 다시 랜턴을 켜고 출발한 입구로 조심히 돌아가면 탐사는 끝난다.

가이드는 개인 용품을 소지할 수 없는 체험자를 위해 가져온 카메라로 중간중간 촬영해주고 촬영한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문희길 63
문의 : 033-334-7200
체험예약 : http://cave.maha.or.kr
찾아가는길 :
①서울쪽에서 갈 경우 : 영동고속도로→새말ic→안흥→방림→평창읍→미탄→어름치마을→문희마을→백룡동굴
②강릉쪽에서 갈 경우 : 영동고속도로→평창(구장평)ic→대화→방림→평창읍→미탄→어름치마을→문희마을→백룡동굴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19.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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