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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여행

이달에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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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화원 <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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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백마지기. 생소하지만 정겨운 이 이름은 평창의 남쪽을 지키고 있는 청옥산 정상지대를 일컫는다. 청옥나물이 많이 나서 청옥산이라 불리는 이곳은 해발 1,256m의 정상이 대관령처럼 넓고 평탄한 초지대를 형성하고 있다. 크기가 밭 6백 마지기에 달한다고 해서 육백마지기라는 별칭이 붙었고, 약 18만여평에 이른다는 설명이 있다.





그러나 이보다 더 관심가는 유래는 향토사학자들이 주장하는 ‘별 맞이하는 곳’이야기다. “육백”은 금성을 뜻하는 우리나라 고어이고 “마지”는 맞이하다 라는 뚯, 기(基)는 장소를 일컫는다. 즉, ‘육백마지기’는 육백(금성)을 맞이하는(바라보는) 장소란 뜻으로 "육백마지기"에서 "마지기"는 경작지의 단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맞이하기 좋은곳"의 "맞이하기"가 구개음화 현상으로 "마지기"로 변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도 많다. 육백마지기 아래쪽에 별 맞이하는 고개를 의미하는 성마령이 있고, 옛날 자료에 청옥산에서 하늘을 관찰하고 하늘에 빌기를 했다는 기록이 여럿 전해진다. 현재 육백마지기가 옆에는 우리나라 민간신앙을 대표하는 삼신신앙 대본사가 자리잡고 있어 그 의미를 더욱 뚜렷이 해준다. 또 과학적으로도 청옥산은 고도가 높고 공기에 함유된 수분이 적어 별을 보기에 안성맞춤이라 한다.







육백마지기로 가는 길은 미탄에서 시작한다. 미탄에서 회동리를 지나거나 평안리를 거쳐 오를 수 있는데, 회동리를 지나는 길이 많이 이용된다. 우선 미탄 초등학교 앞에서 청옥산길울 따라 가다 마을을 벗어나자마자 ‘육백 마지기 가는 길’ 표지석을 만나면 제대로 가고 있구나 생각하면 된다. 청옥산길 오르막이 시작되는 지점 회동리 입구에 수령 300년이 넘는 떡갈나무 한 그루와 청옥산 도깨비 길을 알리는 안내판이 서 있다. 이 곳 도깨비마을은 옛 회동2리 장재터라는 곳에 부자가 많이 살았으나 이들의 횡포를 보다 못한 도깨비가 이들을 망하게 했다는 전설에서 유래했다. 산악형 지역으로 깨끗하고 청정한 삼림욕을 즐길 수 있으며 봄에는 산나물이 많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가을철에는 단풍이 장관인 곳이다. 또한 도깨비 전설과 호랑이바위 전설을 스토리텔링화 하여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회동리 쪽에서 올라가는 길은 흡사 설악산 한계령처럼 굽이굽이 가파른 오르막을 올라야 하지만 구비마다 아름다운 풍경이 눈 아래로 펼쳐지고 정상까지 아스팔트 포장이 돼 있어서 달리기 수월하다. 싱그러운 산록을 만끽하며 고갯마루에 오르면 커다란 풍력발전기가 눈앞에 나타나고 작은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바로 앞쪽에는 평안리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육백마지기들 입구 갈림길이 나오고, 청옥산 등산로를 알리는 안내판에 커다랗게 붙어 있다. 여기서 왼쪽방향으로 직진해 500미터 쯤 더 들어가면 눈앞이 훤해지면서 육백마지기 들이 나타난다. 비포장길에 자갈길이지만 그리 힘들게 느껴지진 않는다.
산 정상에는 20여기에 달하는 대형 풍력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다. 산 능성을 따라 서 있는 모습이 색다른 장관으로 와 닿는다. 묘종들과 야생화, 화초들을 키우는 비닐 하우스를 지나면 민족평화성토제단, 인류평화성토제단 기둥이 세워진 삼신제단이 있다. 이곳은 대종교의 수암 배선문 선생이 30여년에 걸쳐 전국 1천 명산을 다니며 가져온 흙과 들을 모아서 만든 삼신신앙의 성지라 한다.







육백마지기가 최근에 생겨난 지역은 아니다. 오래전부터 화전민들이 땅을 일구고 숨은 듯 살아가던 곳이다. 미탄에서 전해지는 평창아라리에 이런 대목이 있다.
“한치 뒷산의 곤드레 딱죽이 임의 맛만 같다면 올 같은 흉년에도 봄 한철 살지.”
가사에 나오는 한치 뒷산이 청옥산이고, 곤드레와 딱죽이 많이 나던 곳이 육백마지기일 것이다. 거친 땅을 개간하고 경작 면적을 점차 늘려서 오늘에 이르렀다. 그러나 세상이 살만해 지면서 땅을 일군 사람들은 다 내려가고 그 땅만 남아 지금의 풍광을 나누고 있다.
육백마지기는 고도가 높고 초지가 형성되어 있어 고랭지 채소를 많이 재배하고 있는데, 대관령보다 작황이 더 좋다. 특히 여기서 키우는 중갈이 무는 배 맛같이 달다고 하며 전국 최고 품질로 소문나 있다.





○ 주소: 강원도 평창군 미탄면 청옥산길 583-76
○ 찾아가는길
영동고속도로→평창ic→평창역→대화면→평창읍→정선/미탄방향→미탄면소재지→미탄초등학교→청옥산길→회동리(도깨비마을)→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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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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