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축제의 계절, 평창에서 즐기는
평창 효석문화제 VS 평창 백일홍축제
안녕하세요! 눈동이입니다. 벌써 9월이에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공기가 콧등을 간지럽히는 계절이 오고 있습니다. 눈동이도 이제야 좀 살 것 같은 날씨에 왠지 모르게 마음이 설레는 9월이네요. 저와 같은 마음으로 평창에서도 설렘 가득한 꽃 축제를 준비했다고 합니다. 온 세상을 하얗게 수놓은 메밀꽃부터 빨간 꽃, 노란 꽃으로 평창강 둔치를 화려하게 물들인 백일홍까지 가득하답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평창과 눈동이가 두 팔 쭉 펴고 환영할게요! 여러분은 그저 평창으로 오시기만 하면 됩니다.
평창의 가을을 대표하는 두 축제를 한꺼번에 다녀올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합니다. 숲속 고요한 곳에서 하룻밤 머무를 수 있는 멋진 공간도 만나보세요. 이동하는 내내 만나게 될 평창의 풍경도 그냥 지나치면 아쉬울 거예요. 그럼 지금부터 출발해 볼까요?
# 2019 평창 백일홍축제
가장 먼저 평창읍내를 흐르는 평창강 둔치를 찾아가 볼게요! 9월 6일부터 추석 연휴가 끝나는 15일까지 이곳에서 무려 천만 송이의 백일홍이 역대급 군무를 선보이고 있거든요. 관람객을 맞이하는 환영마당부터 세 개의 거대한 꽃밭, 피크닉 존까지 쭉 이어지는 산책로 어디에서도 활짝 피어난 백일홍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찾을 수 있어요. 메인 무대에서는 끊임없이 공연이 이어지고, 간단한 놀이기구와 먹거리촌도 인기입니다. 거기에 포토존은 얼마나 많은지, 조금 걷다 보면 방금과는 또 다른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을 정도라니까요. 정말이에요. 깡통을 줄줄이 매단 열차는 둑길을 따라 달리고, 100일 후에나 편지를 발송해준다는 엽서 보내기 존에는 사람들이 추억을 남기고 있습니다.
누구나 연주해 볼 수 있는 ‘피아노 버스킹’ 존에는 숨은 실력자들이 심심찮게 등장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입니다. 요즘 전국 어딜 가나 핫하다는 인생 사진 포인트, ‘천국의 계단’도 멋지게 만들어 두었습니다. 관람객의 안전을 고려해 에어 바운스까지 설치해 둔 축제 팀의 센스! 조롱박 터널을 거닐며 추억마저 쌓다 보면 시간이 흐르는 게 못내 아쉬울 뿐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에겐 두 번째 축제가 준비되어 있으니까요!
# 2019 평창효석문화제
요즘 봉평면 어디에서든지 들판에 눈이 내린 것처럼 새하얀 모습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바로 메밀꽃밭의 풍경입니다. 수수하게 고개를 배꼼 내민 메밀꽃들이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며 여행객 여러분을 맞이하고 있어요. 그리고 바로 그 예쁜 메밀꽃밭을 배경으로 봉평면을 대표하는 축제, 2019 평창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봉평면은 근현대를 대표하는 소설가 이효석 작가의 고향이자, 그의 대표작인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이에요. 저도 그 <메밀꽃 필 무렵>을 읽어 보았는데요. 달빛 비추는 들판을 새하얗게 수놓은 메밀꽃의 아름다운 풍경이 기억에 많이 남는 소설이에요. 바로 그 소설 속 풍경이 이곳, 효석문화마을 일대에 펼쳐져 있답니다.
2019 평창효석문화제는 ‘소설처럼 아름다운 메밀꽃, 인연, 사랑 그리고 추억’이라는 주제로 오는 15일까지 펼쳐집니다. 매년 점점 더 풍부한 프로그램으로 찾아오는 덕분에 문화체육관광부에서 2019 문화관광축제 우수축제로 선정했다고도 해요. 아니, 그 정도라니! 이 축제를 놓친다면 너무 아쉬울 거예요.
축제 기간에 효석문화마을은 모두 세 가지 테마로 나뉘어 운영됩니다. 먼저 전통마당에서는 먹거리촌과 여러 공연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금강산... 아니, 오대산도 식후경이라는데 메밀전 한 장,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이효석문학관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문학마당에서는 이효석 작가님의 생애와 여러 작품을 다양한 형태로 만나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동이가 생각하기에 가장 하이라이트인 곳! 자연마당에서는 드넓은 메밀꽃밭과 여러 테마의 포토존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음악 사연을 신청하면 즉석에서 틀어주는 DJ를 꼭 만나보세요! 메밀꽃밭 전체를 신나는, 혹은 감성 가득한 음악으로 물들이고 계신 분이랍니다.
# 평창자연휴양림
백일홍축제와 효석문화제를 모두 즐겼다면, 이제는 푹 쉬어갈 차례! 평창자연휴양림이 여러분을 위한 힐링 공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가을이 찾아오기 시작하는 계절, 자연과 함께 하는 하룻밤이라니. 상상만 해도 설레지 않나요?
평창자연휴양림은 태기산 자락, 700m 고지에 숨은 듯 자리하고 있는 휴양 시설이에요. 평창이 자랑하는 캐치프레이즈 ‘HAPPY 700’에서도 알 수 있듯이 해발 700m 지점은 사람은 물론 여러 동, 식물이 건강하게 자라는데 가장 적합한 환경을 자랑하는 조건인데요. 바로 그런 곳에서 자연에 파묻힌 채 하룻밤을 보내게 되는 셈이랍니다.
고요함이 가득한 공간에 풀벌레 소리, 새들의 노래, 피톤치드 가득한 풀 내음이 몸과 마음을 한껏 다독여주는 듯해요. 계곡이 흐르는 소리 역시 경쾌하게 들려옵니다. 숙소 앞에 마련된 운동장에서 가볍게 운동을 즐기는 것도, 주변에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거닐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등산에 관심이 있다면 뒤쪽으로 이어지는 태기산 등산로에 도전하는 건 어떨까요? 숲길 산책을 좋아하는 눈동이는 이곳 산책로를 종종 찾아온답니다.
신나는 축제로 가득한 평창의 9월! 슬슬 평창에 오고 싶은 생각이 강해지고 있나요? 그렇다면 눈동이가 성공했네요! 더 늦기 전에 평창으로 초가을 여행을 떠나보세요. 추석 연휴를 이용해 국내 여행을 준비하고 계신다면, 평창을 강력 추천합니다! 메밀꽃밭과 백일홍 군락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용안내※
<2019 평창 백일홍축제>
-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평창읍 제방길81 (평창백일홍축제장)
- 전화번호 : 033)333-2771
- 웹사이트 : http://101hongfesrival.co.kr
- 축제일정 : 2019.09.06(금) ~15(일)
- 개장시간
주간 : 09:00 ~ 19:00 / 꽃밭입장 10:00 ~ 19:00 / 야간 19:00 ~ 21:00
- 입장료
주간 : 2,000원 / 야간 : 무료
<효석달빛언덕>
-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효석문화마을 일원
- 전화번호 : 033)335-2323
- 웹사이트 : http://www.hyoseok.com
- 축제일정 : 2019.09.07(토) ~ 15(일)
<평창자연휴양림>
- 위 치 : 강원도 평창군 봉평면 팔송로 285
- 전화번호 : 033)332-0711
- 웹사이트 : https://www.foresttrip.go.kr/indvz/main.do?hnpqld=ID2030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