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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보타닉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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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30 18:04 | 조회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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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이 옷깃에 스며드는 계절, 겨울이 왔다. 추운 겨울이 되면 추위를 피해 실내 여행지를 찾을 거라 생각하지만, 상당수가 바깥 활동을 위한 야외 여행지를 찾는다. 겨울의 초입인 이때에 가볍게 산책을 할만한 곳이 있어 추천해본다, 강원도 평창군의 겨울 풍경을 그대로 담은 도심 속 수목원 ‘평창 보타닉가든’이 올해 7월 가오픈했다. 현재 가오픈 상태로 내년 4월 30일까지 무료로 개방하고 있으며, 동절기인 11월부터 4월까지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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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가든은 무지개를 만들어내는 분수대와 어우러진 꽃내 연못과 수십 종의 수목과 꽃들이 가로수를 이루는 산책로, 차한잔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보타닉카페, 무대공연을 위한 야외무대, 유리온실, 전망대, 야생화 정원, 오름 카페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구에 들어서면 바로 매표소가 나오고 길을 따라 죽 들어오면 보타닉하우스가 나타는데, 둥글넓적한 아치 형태의 카다란 창문이 달린 건물과 건물 앞에 조성된 꽃내연못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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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가든은 정원 곳곳의 사잇길에 아기자기한 조형물들을 설치해 놓았다. 커다란 항아리가 넓은 잔디밭에 자리해있고, 고인돌을 재현한 돌 모형과 과거 사랑하는 이와의 소통 창구가 되어준 공중전화박스도 있다. 박스 안에 전화기는 없었지만 옛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다. 가을 낙엽이 져 황량할 수 있을 풍경을 조형물을 설치해 시각적인 재미를 더했고, 보타닉가든의 겨울 풍경을 더욱 낭만적으로 느껴지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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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타닉 하우스의 1층은 소품샵과 갤러리로, 2층은 보타닉 카페로 운영되고 있다. 1층의 소품샵&갤러리는 도자기, 목공예품, 나무도마와 마블소재 인형 등 일정한 틀을 벗어난 다양한 종류의 소품들로 가득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을 구경하다 보면 소품이 자리한 우리 집을 상상하게 되는데, 소품샵의 소품들은 구매도 가능하니 원하는 상품을 구매해 소장해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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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여 가지의 소품들 중 마블소재 인형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손동작부터 고갯짓까지 디테일한 움직임을 묘사하고 있는 인형은 크기도, 인형의 국적도, 주제도 다르다. 턱수염이 매력적인 중후한 분위기의 악기사가 연주하는 첼로 선율이 고요한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는 듯하고, 캡 모자를 뒤로 쓴 남자 아이를 새침하게 쳐다보고 있는 여자아이의 모형을 보니 초등학교 시절이 떠오르는 듯했다. 소품의 형태에 따라 상상 속 세상이 펼쳐졌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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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올라 보타닉 카페로 향했다. 수목원의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차 한잔 할 수 있는 공간이다. 클래식한 우드 테이블과 의자들이 줄맞춰 자리해있다. 커피, 차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와 디저트류가 판매되고 있으며, 실외에는 야외 테이블도 마련되어 날이 좀 풀리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차 한잔해도 좋을 것이다. 지금은 날이 추워 실내에 자리를 잡았다. 창밖으로 비추는 따듯한 햇살에 바싹 웅크렸던 몸은 사르르 녹는다. 카페에 앉아 가든 풍경을 감상하니, 답답했던 가슴이 뻥 뚫리듯 탁트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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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박하지만 정겹고, 단순하지만 수수한 보타닉의 겨울 풍경을 감상했다면, 이제는 ‘겨울 속의 푸름’이 펼쳐진 곳으로 가보는 건 어떨까. 보타닉 하우스의 우측에는 유리온실 세 동 있는데, 실내 연못과 온실 카페, 각종 식물들이 있다. 겨울 풍경을 풍성히 꾸며주듯 푸름, 주황, 빨강 등의 색을 가진 식물들이 올곧게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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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힘이 있다고 한다. 겨울이 오기 전에는 수없이 보았던 꽃인데, 오랜만에 보니 마음이 들뜨고 일렁이기 시작한다. 본래 보타닉 가든에는 백일홍, 장미, 국화 등 수십여 가지의 꽃이 식재되어 있는데, 계절이 지나 현재는 자취를 감춘 상태다. 꽃을 감상하고 싶다면 사시사철 다양한 식물이 자라고 있는 유리온실로 발길을 옮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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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온실에는 온실 카페와 수생 정원이 마련되어 있다. 카페 내에는 2인 착석이 가능한 테이블과 오디오, 영사기 등 과거에 활용되었던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카페 외로 나오면 수생식물이 자라는 물 위에 테이블이 조성되어 있다. 차 한 잔 마시며 물속을 관찰하기에도 좋아 관광객이 찾는 인기 코스이다. 가던 길을 멈추고 난간에 서 물속을 가만히 살펴보았다. 바람의 영향을 받지 않아 제자리에 몸체를 좌우로 흔들며 둥둥 떠있는 잎들부터, 평창 효석문화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물레방아까지.. 다양한 풍경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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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목에는 사람의 온기가 닿지 않은 눈 쌓인 벤치가 있었다. 이 벤치는 무더웠던 여름과 푸근했던 가을날 방문객의 소중한 쉼터가 되어 주었을 것이다. 외로이 자신을 찾는 이를 기다리는 듯한 의자를 보니 쓸쓸 마음이 들면서도, 지나간 이들의 흔적이 머릿속에 그려져 안도감에 미소를 지으며 벤치로 발길을 옮겼다. 자리에 앉으니 이곳은 햇빛 명당이라는 걸 알게 되었다. 따스한 햇살이 내리쬐는 겨울날, 나의 쉼터가 되어준 평창 보타닉가든, 겨울날의 추억과 낭만을 선물해준 여행지를 모두에게 추천해본다.





■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고원로 63 
■ 전화 : 033-332-1778 
■ 블로그 : blog.naver.com/pcbotanic
■ 운영시간(연중무휴) : 09:00~18:00(17시 이후 입장불가)
- 하절기(5월~10월) : 09:00~18:30
- 동절기(11월~4월) : 09:00~17:30
■ 매표요금 : 2018. 4. 30.까지 무료 개방
■ 찾아 오시는 길 :
※영동고속도로 둔내IC → 둔내역(2017.12 개통예정) → 웰리힐리파크 스키장 → 웰리힐리CC → 평창보타닉가든(약 10KM, 소요시간 약 10분)
※영동고속도로 동둔내IC(하이패스전용) → 웰리힐리파크 스키장 → 웰리힐리CC → 평창보타닉가든 (약 12KM, 소요시간 약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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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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