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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평창의 명물 인터뷰

황병산사냥놀이체험관 최종근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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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9 10:24 | 조회 177



대관령을 대표하는 산은 오대산이 아니라 황병산입니다. 그만큼 험하고 오르기 힘든 산이었음을 바로 느끼실 수 있을 텐데요. 이곳 황병산 자락에 사냥민속놀이체험관이 있습니다. 보존회 회장님이시자 체험관 운영을 맡고 계시는 최종근 회장님을 뵙고 황병산 사냥놀이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먼저 황병산사냥민속놀이가 어떤건가요?
사냥이 옛날에는 흔한 것이었겠지요? 그런데 농사처럼 사냥을 놀이문화로 만든 곳은 거의 없습니다. 굿의 형태나 매사냥 같은 것은 있어도 사람들이 짐승 잡는 과정을 놀이로 숭화시킨 곳은 드물어요. 그런데 우리는 동네 주민들이 직접 사냥을 하던 일이 놀이로 전승되어 왔어요. 그 마을 놀이를 체계화해서 “강원도무형문화재 19호”로 지정된 것입니다. 수렵 놀이로서는 국내에서 유일하다고 해요.






그럼 오래전부터 차황리 일대에서 사냥을 많이 했다는 이야기네요?
그렇지요. 예전에는 이곳에 화전민들이 많이 살았어요. 이들에게 먹거리가 그리 많지 않으니까 사냥을 한 것도 있고,, 또 겨울에는 눈이 많이 오니까 멧돼지들이 마을로 내려와 해코지 하는 일이 많았었답니다. 그래서 멧돼지가 내려오면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가 징도 치고 꽹과리도 치면서 멧돼지 혼을 빼놓은 다음에 장정들이 창을 들고 나가서 잡았지요. 잡은 멧돼지는 산신령에게 제사를 올린 다음에 마을주민들이 나눠 먹기도 하고 마을 잔치를 열기도 했다고 해요.






그런 마을 놀이가 체계적으로 전승되기는 쉽지 않은데..어떻게 지금까지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화전을 못하게 되면서 자연히 사냥도 없어지고 놀이도 뜸했겠지요 그러나 그때 살던 사람들이 다들 멀리 못가고 근처에 모여 살다 보니 나이도 들고 옛 추억도 그립고 해서 일년에 한 두번씩 당시를 회상하며 모여서 놀았던 거지요. 농촌에서 가을이면 농악놀이를 으레껏 했듯이 말이에요. 그렇게 마을 노인회에서 옛 놀이를 가지고 좀 더 흥겹게 만들었어요. 그러다가 1995년에 마을 어르신 몇 분이 돌아가시면서 이 놀이가 더 이상 행해지지 않았다가 마을 노인회의 권유로 2000년에 제가 떠맡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2001년부터 체계적으로 문헌도 정리하고 놀이체계도 갖추는 작업을 했지요. 그래도 힘이 부쳐서 문화재 지정 신청을 했더니 2007년에 강원도 문화재로 등록이 되어서 그나마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현재 체험관도 그 이후에 건립이 되었겠네요? 아울러 체험관에 대한 설명도 잠깐 부탁드립니다.
현재 이 체험관도 군비로 2017년에 지어졌어요. 놀이의 보존과 전수작업을 위해 지어졌는데, 1층에는 놀이도구를 만드는 작업실과 도서실, 작은 박물관이 있고 2층에는 전승연구실과 공연장이 자리잡고 있어요. 너무 산속에 있어서인지 아직은 방문자가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그럼 현재 전승작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나요?
그게 쉽지 않아요. 현재 황병산 사냥놀이의 전 과정을 재현하고 사냥도구 제작 기능을 갖고 있는 박제동 어르신과 나 이렇게 2명만이 기능보유자로 인정 받았고, 전수관을 올해 정식 개관했으니까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전수작업을 해야겠지요. 아직은 제가 주로 설피나 썰매, 창, 횃불 등 필요한 도구들을 다 만들고 있는데..이것부터 기술을 물려줘야 하고.또 농악과 사냥이 어우러지는 풍악 쪽도 여러 사람들이 함께 이어가 줘야 하는데, 동네에 청년들이 많지 않아서 녹녹지가 않아요.. 그래도 현재 30여명의 젊은이들이 배우겠다고 오는 형편이어서 기대는 많이 하고 있어요.




동계올림픽 때도 공연을 했었던 거 같은데 맞는지요?
강원도 각 시군에서 민속놀이 하나씩을 공연하기로 했는데, 평창에서는 우리가 대표로 나갔지요. 강릉에서 12번 정기 공연을 하고 대관령에서도 여러번 했어요. 고생은 했지만 어쨌든 그 과정을 통해서 황병산 사냥민속 놀이가 많이 알려진 면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앞에서도 잠깐 말씀드렸다시피 수렵놀이가 민속문화로 지정된 거는 우리가 유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 수렵 놀이 페스티벌을 한번 열어보고 싶어요. 그에 대한 준비도 이미 하고 있구요. 잘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주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차항길 252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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