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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의 명물 인터뷰

평창 문화관광해설사 '민종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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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14 13:52 | 조회 102

평창의 관광안내를 책임지는

문화관광해설사 민종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평창에 방문해주시는 관광객이 많아졌습니다덕분에 눈동이도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이리저리 뛰어다니느라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답니다그러다 보니 우리 문화관광해설사 선생님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평창 문화관광해설사의 대부 민종일 선생님을 오랜만에 뵙고 싶어졌어요평창에서 10년 넘게 문화관광해설사로 활약하고 계신 선생님께 평창에 관한 이야기평창에서 문화관광해설사로 활약하셨던 여러 추억에 대해 들어보고자 연락을 드렸습니다그러자 흔쾌히 달빛언덕으로 찾아오라는 답변을 주셨답니다그럼 출발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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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님, 안녕하세요! 신입 관광안내사 눈동이입니다. 제가 10년 넘게 평창을 홍보하고 계신 선배님을 인터뷰 하다니, 정말 영광이에요!

반가워요저는 2007년부터 이곳 평창에서 문화관광해설사를 하고 있는 민종일이라고 합니다하하이렇게 귀여운 친구가 찾아와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문화관광해설사를 10년 넘게 해오고 계시는데. 이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이야기가 길어지겠네요먼저 197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저는 그때 회사에 다니고 있었어요업무차 영국 런던으로 출장을 가게 됐는데그때만 해도 해외여행이 쉽지 않았던 터라런던 시내를 둘러보고 싶었답니다그래서 묵고 있던 호텔 인포메이션 센터에 가이드를 구할 수 있냐고 문의했어요그렇게 한 할머니를 만나게 되었지요.

 

당시는 석유파동으로 영국도 어려웠어요그런데 그 가이드 할머니는 깔끔한 흰 옷차림으로 제 앞에 나타난 거예요멀리서 온 이방인에게 자신이 사는 런던을 소개해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게 그 옷에서 드러나는 것 같았어요참 멋졌습니다.

 

게다가 제가 원하는 곳들을 듣더니일목요연하게 코스를 정리해 앞장섰어요그녀와 함께 했던 다섯 시간의 런던 투어는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그때 결심했어요지금도 잊지 못하는제가 이 일을 하게 된 계기입니다


눈동이우와정말 멋진 이야기예요그럼 그 뒤에이곳 평창에 내려와서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하시게 된 건가요


민종일 선생님언젠가 문화관광해설사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 한쪽 깊숙이 담아둔 채 회사를 다니고 정년퇴직을 했죠그 후 전원생활을 하고 싶어 평창에 자리를 잡고군청에 문의했어요제 꿈을 이루고 싶었던 겁니다그렇게 관련 교육을 받아 정식으로 문화관광해설사를 시작할 수 있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것이 벌써 10년 넘게 문화관광해설사를 하고 계신 것이네요. 멋져요! 그렇다면 지금까지 문화관광해설사로 일하시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들려주세요!

대학생 단체 하나가 생각납니다대학생 친구들을 데리고 다니며 해설을 진행했어요정말이지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집중력 있게 해설을 들어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무사히 해설을 마치고 인사를 하는데친구 하나가 저를 붙잡더군요문화관광해설사가 꿈이라며 제게 인터뷰를 요청했어요바로 눈동이처럼 말이에요반가운 마음에 정말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웃으며 돌아갔던 그 친구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눈동이 : 우와! 정말 선생님처럼 멋진 관광안내사가 될 것 같아요. 선생님께 직접 이야기를 들었으니까요!

민종일 선생님: 하하, 그럴까요. 




평창을 찾는 분들이 정말 많으신데 계절별 으뜸 광광지를 추천해주세요. 

평창은 각 계절의 매력이 뚜렷한 곳이에요정말 숨어있는 명소들을 추천할게요잘 들어두셔야 해요.

 

먼저 봄에는 칠족령동강의 물줄기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대가 해발 700m 고지에 있는데이곳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정말이지 아름답습니다동강에서만 피는 동강할미꽃이라는 것도 있어요이 꽃이 피면 그제야 봄이 왔음을 깨닫기도 해요.

 

여름에는 흥정계곡이 좋죠구목령 쪽에 비포장도로가 있는데그 양옆으로는 누구도 손대지 않은 듯이 울창한 숲이 펼쳐진답니다숲 사이로 부는 사람과 계곡을 따라 쏟아지는 물소리가 정말 매력적인 곳이에요.

 

가을에는 단연 오대산 월정사의 풍경이 아름답지요금강교 돌다리에서 북쪽으로 바라보면 널따란 바위가 있는데요이곳을 따라 흘러 내려오는 물줄기와 울긋불긋한 단풍의 조화가 참 볼 만합니다.

마지막으로 겨울에는 대관령으로 가셔야죠알펜시아 스키점프대 위에서 동계올림픽 경기장의 풍경들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습니다눈으로 뒤덮인 대관령의 설경과 그 사이를 누비는 스키어들의 멋진 솜씨를 꼭 만나보시기를 바랄게요



언제나 열심히 하시고 긍정적이시지만 그래도 힘들 때가 있으시잖아요. 어떤 때 일이 어렵다고 생각하셨나요?! 

아무래도 해설과 관련 없는 질문을 받을 때 난처해지기는 합니다친절하게 답변해주고해설을 듣는 다른 이들의 기분을 상하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이것도 어디까지나 옛날의 이야기이지요즘 오시는 분들은 하나 같이 수준 높은 질문과 이야기를 건네주시고호응도 좋아요요즘엔 참 할 맛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평창 명물 인터뷰의 하이라이트! 3행시를 부탁드릴게요. 오늘의 삼행시의 운은 '평창군'입니다! 

이거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익히 들어와서. 긴장됩니다. 하하. 운을 띄워주세요.

평 : 평범하지도 않고, 또한

창 : 창성하니, 아! 그대는

군 : 군계일학이로다!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19.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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