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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덕장 '김술래' 사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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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27 13:30 | 조회 296

평창의 추위로 태어난 명물 황태’,

황태를 태어나게 하는 황태어머니 김술래 사무장



 

우와! 벌써 겨울이에요. 눈동이가 제일 좋아하는 계절이지요.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대관령의 풍경은 정말이지 대단하거든요. 많은 분이 겨울왕국그 자체인 대관령을 감상하기 위해 평창을 찾아주고 계십니다. 어디 그뿐인가요. 평창에는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답니다. 바로 황태예요


매년 12, 드넓은 덕장에 명태 묶음을 내걸어 말리기 시작해, 이듬해 2월이 되어서야 그 맛과 향을 즐길 수 있는 황태는 대관령처럼 추운 날씨와 맑은 공기가 어우러지는 곳에서 맛있게 된다고 합니다.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눈동이가 여러분에게 황태에 대해 더 자세히 알려드리기 위해, 전문가를 모셨습니다. 대관령 황태 이야기꾼! 김술래 사무장님입니다.


 

 

Q1. 추우니까 진짜 좋다! 하하!  안녕하세요. 여기가 평창의 대표 특산물인 맛있는 황태가 만들어진다는 황태덕장이 맞나요?


A. 어서 오세요!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명태를 말려 황태를 만들기 시작한 곳! 황태 발상지, 대관령 황태덕장입니다.

 

 

Q2. 덕장에 아직 황태는 없네요? 이제 황태가 만들어질 준비를 하시는 것 같은데, 황태 만들어지는 과정은 어떻게 되나요? 자세히 알려주세요.


A. 최저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인 날이 일주일 이상이 되어야 비로소 덕장에 황태가 될 명태를 걸 수 있습니다. 아마 12월 중순 즈음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옛날에는 11월이면 가능했는데, 요즘은 지구온난화로 인해 시기가 조금 늦춰지고 있답니다.




 

황태는 명태를 말려서 만드는데요. ‘덕대라고 불리는 건조대가 바로 명태를 말리는 곳이랍니다. 덕대에 걸어 건조가 시작된 명태는 일주일이 지나면 물이 쏙 빠진 상태, 새까만 흑태가 됩니다. 그 상태에서 한 달 동안 대관령의 차디찬 바람을 머금어 풍태라고 부르는 상태가 돼요. 거기에서 또 한 달이 흐르면, 그간 눈을 많이 맞았다고 해서 설태라고 부릅니다. 마지막 한 달까지 견디어 내면 식감이 쫄깃해진다고 해 쫄깃태혹은 맛태가 됩니다. 쫄깃태 상태에서 조금 더 건조하면 비로소 황태가 되는 것이지요. 우리가 먹는, 바로 그 황태 말이에요. 120일간 엄청난 노력이 들어가는 셈이랍니다.






 

Q3. 평창에서 황태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평창의 명물 황태에 대한 우수성을 소개해주세요.


A. 눈동이는 황태와 북어의 차이를 아시나요? 황태는 산간에서 말려 만드는 것이고, 북어는 바닷가에서 말리는 것이에요. 평창은 해발고도 700~800m 수준의 고지이자, 산으로 둘러싸인 산지 지형입니다. 하늘 아래 첫 동네인 대관령 덕장은 국내 최고 품질의 황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랍니다.

 

평창의 황태는 한밤중의 강한 추위와 한낮의 비교적 따스한 기온을 연달아 견뎌 만들어지는 거예요. 120일간 명태의 상태는 쪼그라들었다가, 다시 펴지는 상태를 반복합니다. 이 방식으로 말리게 되면, 단번에 바싹 마른 것보다 훨씬 쫄깃하고 감칠맛이 깊게 날 수밖에 없어요.



황태에는 몸에 좋은 성분도 많습니다. 단백질, 철분, 비타민, 아미노산이 골고루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는 것이 황태의 특징이에요. 고단백 건강식으로 손색이 없답니다. 간 해독 작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하니, 멀리할 이유가 없겠지요.

 

 

Q4. 이곳에서는 황태를 판매한다고 하지 않고 분양한다고 하던데. 재미난 표현인 것 같아요. 판매가 아닌 분양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요?


A. 저희 덕장에서는 대관령 황태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명태를 덕대에 거는 12월 즈음, 손님들이 이곳에서 생산할 황태를 미리 구매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갈 명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요. 손님들의 이름을 적어 리본을 달아 드리기도 해요. 재미있죠?

 

 


12월에 분양한 명태는 이곳에서 이듬해 2월까지 정성스럽게 건조된 후, 미리 구매한 손님들에게 전달됩니다. 중간에 자신이 분양 받은 황태가 잘 건조되고 있는지도 살펴볼 수 있어 겨우내 평창을 찾는 재미도 쏠쏠할 겁니다. 자신의 황태를 미리 선택하고, 완성된 후에 받아 갈 수 있게 만든 시스템이기 때문에 분양이라는 표현을 시도했습니다. 손님들의 반응이 좋았답니다. 대관령 황태를 많이 알릴 기회가 되고 있어요. 손님들이 수시로 황태의 상태를 살필 수 있게 한 덕분에 신뢰를 얻은 것은 물론이고요.

 

 

Q5. 황태덕장 사무장님만이 알고 계시는 황태 비밀레시피가 있을까요? 살짝 소개해주세요.


A.이건 정말 대관령 쪽에서만 알고 있는 방법인데, 눈동이에게 특별히 공개할게요. 앞서 소개했던 쫄깃태 상태에서 쭉쭉 찢어서 맛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황태덕장에서 미리 분양을 받았던 손님들이라면 쉽게 드실 수 있으실 거예요. 반건조 오징어와 비슷한 느낌인데요. 훨씬 달짝지근한 맛을 자랑합니다. 고추장 등 취향에 맞는 양념을 찍어서 먹는 것도, 펼쳐서 구이 요리를 해서 맛보는 것도 좋습니다.

 

쫄깃태가 되기 직전이라면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숙회처럼 썰어서 먹는 방법이에요. 대관령 지역에서 오랫동안 황태를 말리며 살아가는 분에게는 이것만큼 맛있는 요리가 없을 겁니다. 정말이지 최고예요!

 

식당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황태해장국이나 전골, 김치찌개 등등 여러 요리가 힘드신가요? 그렇다면 시중에서 양념장을 하나 구매해보세요. 갈비나 불고기 양념 같은 것들 말이에요. 이걸 황태에 잘 바른 후에 구우면 독특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같은 방식으로 볶음 요리를 하는 것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한답니다. 취향에 따라 매운 고추나 간장 등을 추가해보세요. 쉽고도 맛있는 황태 요리가 뚝딱 완성될 거예요.

 

 

Q6. 평창 명물 인터뷰의 하이라이트! N행시입니다. 황태덕장으로 4행시 부탁드려요!


A.제가 이 N행시를 정말 좋아합니다. 하나만 짓는 건 아쉬울 것 같아 두 개를 지어 보았답니다.

 

! 황금보다 더 귀한 건강과

! 태양처럼 눈 부신 활력소를 대관령 황태를 퍼드립니다.

! 덕주가 덤으로 듬뿍 드리는

! 장수도 꼬옥 챙겨가세요!

 

 

! 황태가

! 태어나자마자 전하는 말!

! “덕주 양반, 대관령 황태 먹는 사람들

! 장수, 장수, 만만세! 할 거라네.”

 

 

 

 







 

정말이지 즐거운 대화였습니다. 황태에 이렇게나 많은 이야기가 있다니, 놀라웠어요. 이야기를 듣고 나니, 대관령에서 만들어지는 황태라면 정말 안심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무장님이 추천해주셨던 쫄깃태도 꼭 한번 맛보고 싶네요. 한 겨울에는 황태를, 겨울이 지나면 쫄깃태를 맛보러 대관령을 찾아야 할 것 같습니다.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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