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문화관광

문화예술

청년 평창

보배목장 '최보배' 목장지기
  • 트위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구글플러스
2020.05.18 11:53 | 조회 572

평창의 알프스!

보배목장 최보배목장지기




평창 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요즘처럼 화사한 날씨가 이어지는 날이면, 눈동이는 목장 풍경이 떠오른답니다. 젖소와 같은 가축을 드넓은 초지나 구릉지에 방목하는 목장 말이에요. 상상만으로도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나요? 평창 곳곳에서는 이런 목장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눈동이가 이번에 방문했던 목장 역시 그런 곳이었어요. 13만 제곱미터(4만 평) 규모의 초지에 젖소를 방목하는 '보배목장'은 평창의 청년 최보배 목장지기가 이끌어가고 있는 목장입니다. 그런데 이곳, 단순히 젖소를 길러서 우유를 만들어내는 곳만은 아니었어요. 어떤 곳이었을까요. 최보배 목장지기가 소개하는 보배목장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Q1. 저 알프스의 꽃과 같은 스위스 아가씨~♬ 여기가 그 평창의 알프스 보배목장 맞나요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평창 보배목장 목장지기, 최보배입니다! 반갑습니다.

 

Q2. 유년시절부터 목장에서 자랐다고 하던데 목장을 운영하게 된 계기를 알고 싶어요.

 

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부모님께서는 이곳에서 목장을 하셨어요. 당시 송아지 세 마리로 시작하셨다는데, 정말이지 힘든 시기였다고 해요. 저도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목장 일을 거들었습니다. 새벽 5시 반에 일어나서 목장 곳곳에 있는 자질구레한 일을 도맡아 했답니다. 동물과 함께 보내는 시간은 늘 즐거웠지만, 일은 무척 힘들었어요. 나중에 커서도 목장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도 했죠.

 

대학에서는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목장 일과는 동떨어진 전공이죠? 졸업할 때 즈음에는 저 역시 다른 예비졸업생처럼 취업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전공을 살릴까도 했지만, 목장 쪽으로도 관심이 가기 시작했어요. 그때에도 여전히 집에 올 때마다 목장 일을 돕곤 했는데, 동물들이 너무 좋았거든요. 졸업 후, 결국에는 목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와서는 목장을 관리하고 우유를 생산하는 부분은 부모님께서, 가공과 판매 부분은 제가 맡아서 하기 시작했습니다.




Q3. 청년 목장지기로서 목장을 운영하는 데 좋은 점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재 보배목장은 우유를 생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이를 가공해 판매하는 노력도 하고 있어요. 치즈나 요거트 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제품 하나를 세상에 내놓기 위해 연구와 개발 과정을 거치는 것은 물론, 출시 후 홍보와 판매에 이르기까지 엄청난 노력이 들어갑니다. 쉬운 부분은 하나도 없죠. 이렇게 출시한 제품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때 보람을 느낀답니다. 작년에 개발해 출시했던 '무지개 찢어먹는 치즈'가 대표적이었어요. 여러 매체에서 이 제품을 소개해주시고,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을 때 정말 좋았습니다.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때도 비슷해요. 목장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먹이 주기 체험에서 벗어나, 우유가 원재료가 되는 여러 음식을 직접 손으로 만들어내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스트링 치즈를 만들거나, 우유로 만든 치즈를 이용해 피자를 빚어보는 체험, 아이스크림 만들기 체험 등은 지금도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이에요. 방문객들이 즐겁게 체험을 마치고, 웃으며 돌아가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하답니다.



그렇다면 어떤 점이 힘들었나요?

 

한국에서는 아직 치즈의 역사가 그리 깊지 않아요. 소비자들은 공장에서 쉽게 가공된 치즈에 익숙한 상태이기도 하죠. 목장에서 갓 짜낸 우유를 이용해, 곧바로 치즈를 만드는 고품질의 치즈에 관한 인식 변화를 끌어내는 게 쉽지 않습니다. 그나마 최근에는 많은 분께서 저희의 노력을 알아주시고, 찾기 시작했어요. 앞으로도 저희 치즈에 관한 인식이 더욱더 나아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지요.

 

저출산 문제로 우유 소비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도 저희에게는 꽤 힘든 일이에요. 저희와 같은 목장이 우유를 가공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도, 줄어드는 우유 소비에 대응하기 위한 것에서 출발한 일이거든요. 많은 이들이 우유를 더 즐겨주시기를 바랍니다.

 

Q4. 보배목장은 유제품의 최고급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어떻게 소들을 관리하고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지, 저희가 기르고 있는 젖소들에게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요즘 이슈가 되는 동물 복지 쪽으로 관심이 많거든요. 보배목장은 HACCP 인증을 받은 산지생태축산인증목장으로, 자연 그대로의 환경에서 젖소를 기르고 있습니다. 1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드넓은 초지에 방목하는 형태예요. 소의 건강을 꾸준히 관리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기도 했습니다. 물론, 친환경축산 인증도 받았고요. 건강한 환경에서 자란다고 자부할 수 있답니다.




Q5. 보배목장 소들이 제공해주는 우유를 활용해서 치즈를 만든다고 하는데 치즈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려요.

 

새벽에 저희 목장에서 갓 짠 우유를 이용해 치즈로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목장형 유제품인 셈입니다. 가공 시설 역시 유가공 HACCP 인증을 받았을 정도로 위생적인 공간이에요. 기계로 찍어내기보다는 사람의 손으로 정성스럽게 치즈를 만드는데요. 제품 하나를 생산하려면 꼬박 하루가 걸리기도 한답니다. 재료는 국내산 원유, 그리고 천연 재료뿐입니다. 화학적인 첨가물은 전혀 들어가지 않아요.

 

현재 6종의 치즈를 만들어내고 있어요. 찢어서 먹을 수 있는 스트링치즈는 네 가지 맛, 그리고 눈과 입이 즐거운 무지개 치즈로 나뉘어 있고요. 팬에 구워서도 즐길 수 있는 '구워먹는 치즈'는 무려 9시간에 걸쳐 만들어지는 제품입니다. 자연적으로 숙성 시켜 만드는 가우다 치즈, 수제 리코타 치즈, 소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무염 페타큐브 치즈도 있어요. ! 가우다 치즈를 넣어 만든 '리얼치즈 가우다쿠키'도 꽤 인기랍니다.

 

요거트도 꽤 인기 제품군이에요. 갓 짠 원유에 유산균만 넣어 발효시킨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 지방을 빼고 만든 '무지방 무가당 요거트', 진짜 과육이 가득한 리플잼을 첨가해 만든 '생생톡톡과일요거트' 10종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Q5-1. 치즈를 이용해서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어떤 체험이 있나요?

 

우유를 가공해 치즈로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스트링 치즈 만들기, 치즈가 듬뿍 들어가는 피자 만들기 체험 등을 진행하고 있어요. 우유를 이용해 아이스크림 베이스를 만드는 체험도 하고 있답니다. 치즈를 만드는 원리, 누구나 좋아하는 피자 만들기 등을 통해 교육적인 목적과 재미 요소까지도 다 잡고 있어요. 반응이 아주 좋아요




Q6. 최보배 목장지기님의 앞으로의 꿈이나 계획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저는 소들이 행복해야 건강한 우유를 생산할 수 있다고 믿어요. 그런 우유를 이용해야 더 좋은 유제품을 만들 수 있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소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소를 방목하는 초지를 더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동물 복지를 관장하는 여러 인증을 받을 수 있게끔 노력하는 중이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더욱더 질 좋은 원유를 생산하고, 더 다양한 유제품을 만드는 게 앞으로의 계획이에요.




Q7. 마지막으로 청년 평창 인터뷰의 대미를 장식할 N행시입니다. 오늘은 목장과 목장지기의 이름인 '보배'로 이행시를 해볼까 해요. 센스 있는 답변 부탁드릴게요~!

 

: 보배목장은 목장에서 갓 짠 신선한 원유로 목장에서 직접 만든 유제품을 생산한답니다. 넓은 초지를,

: 배경으로 행복한 소들이 자유롭게 풀을 뜯고,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산지생태 축산 인증의 동물 복지 목장입니다.

 

최보배 목장지기의 보살핌으로 행복하게 자라고 있는 소들을 보며, 이곳에서 만드는 유제품은 정말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는 내내, 그의 목소리에도 진정성이 가득했고요. 요즘 평창 곳곳에서 보배목장의 이름이 붙은 유제품을 자주 만나고는 했는데요. 앞으로는 더욱더 유심히 살펴보기로 했습니다. 건강한 유제품이라는데, 심지어 맛도 있으니 말입니다. 보배목장 최보배 목장지기와 젖소들의 앞날이 더욱더 기대됩니다. 눈동이가 응원할게요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20.05.19

틀린정보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