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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달음, 치유의 천년 옛길, '오대산 선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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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18:51 | 조회 309








오대산은 금강산, 지리산, 한라산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명산중의 명산이에요.

오대산에서 즐기는 등산과 트레킹은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죠.

진고개에서 소금강 코스, 오대산 전나무숲길 등 여러 코스가 있지만 오늘의 스토리텔링의 주인공은

피톤치드가 폭포처럼 쏟아져 내리는 대한민국 대표 힐링로드 오대산 선재길입니다.


오대산 선재길은 스님과 불자들이 득도를 위해 걷던 길로, 원래 이름은 '천년의 길'이었어요.

그러나 1960년대 월정사와 상원사를 잇는 지방도로가 뚫리면서 옛길은 쇠퇴하게 되었고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13년 옛길을 복원해 선재길이라는 이름을 붙였죠.

선재는 불교 경전 화엄경에 등장하는 동자의 이름인데, 이 길에서 문수보살의 지혜와

깨달음을 얻은 선재동자처럼 이 길을 걷는 이들도 득도하라는 의미로 붙였다고 해요.


오대산 선재길은 월정사에서 상원사까지 이어져있는 9km 가량의 길로 오르막길이 거의 없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어요. 계곡물 흐르는 소리를 들으며 걷다보면

징검다리가 있는 계곡의 자갈밭을 만나는데 이곳에는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상원사를 찾아가던 세조가

계곡물에 몸을 씻으려 할 때 문수보살이 등을 밀어준 덕에 피부병이 고쳐졌다는 얘기가 전해져요.

이처럼 선재길 구석구석에 숨어있는 이야기들이 선재길 걷기에 재미를 더해준답니다.


선재길을 걷다보면 출렁다리, 목재다리 등 다양한 형태의 다리도 만날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섶다리는 독특한 풍경 중 하나랍니다. 잘 썩지 않는 버드나무로 다리 기둥을 세우고,

참나무로 만든 다리 상판 위에 섶을 깔고 그 위에 흙을 덮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섶다리는

나룻배를 띄울 수 없는 낮은 강에 놓던 임시 다리에요.

여름 장마가 시작되면 금방 떠내려가는 바람에 이별 다리라 불리기도 했다고 하네요.


선재길의 가을은 오색찬란한 단풍이 물들고 겨울에는 포근하게 내린 눈이 선재길에 고요함을 더해요.

아무도 재촉하지 않는 오대산 선재길에서 빠르고 바쁘게 지냈던 도시에서의

스트레스를 여유롭게 힐링하고 스스로와 대화하며 참된 나를 찾아가거나,

누군가와 함께 걸으며 평소 털어놓지 못한 깊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좋을 것은 어떨까요?




콘텐츠 담당자 :
[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 ] 033-330-2724
최종 수정일 :
2020.11.27